A형독감 타미플루VS수액(feat.실비청구후기)

이번에 저희 집에 A형 독감이 휩쓸고 갔어요. 첫째빼고 온가족이 다 전염되서 연달아 걸렸네요. 3살 셋째만 수액맞고, 나머지 가족들은 타미플루 5일간 복용했어요. 증상, 전염성과 수액 실비 청구 후기에 대해 적어볼게요.

A형 독감후기

A형 독감 증상/전염성

독감은 겨울에 유행하는 줄 알았는데, 코로나가 잠잠해져서인지 올해는 더워지는 5,6월이 독감이 훨씬 유행하더라고요. 지난 5월에 저희집 셋째도 갑자기 밤에 열이 나더니, A형 독감 판정 받았답니다.ㅠㅠ 주변에 걸린 사람도 없었는데 어디서 걸렸는지도 모르겠네요. 증상은 정말 열만 났어요. 해열제를 먹어도 고열이 잘 떨어지지가 않더라고요.

 

A형 독감은 매우 전염성이 높다고 해요. 감염자의 침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고,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전파력은 훨씬 강하다고 합니다. A형 독감은 감염자의 물건에 바이러스를 전파한 후 다른 사람이 그것을 만지고 얼굴에 손을 대는 행동을 해도 전염될 수 있어요. 또한 잠복기 동안에도 전염성을 가질 수 있어서 더 전파력이 높은 것 같아요.

타미플루 VS 수액

타미플루는 A형 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약물이에요. 독감 증상이 나타난 후 48시간 이내에 복용하여야 효과적이라고 해요. 일반적으로 5일간 복용하는 것이고, 증상을 완전히 없애주는 것은 아니지만 독감 기간을 단축시키고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약물이랍니다.

 

독감치료용 수액은 탈수 예방, 수분 보충, 전해질 균형 조절, 증상 완화 등의 효과를 위해 사용된다고 해요. 아이가 쳐지고 힘들어한다면 수액이 효과적일 것 같아요.

 

저는 수액을 맞을까, 타미플루를 먹일까 고민하다가 비용은 들지만 수액을 맞혔답니다. 독감치료용 수액은 한 번 맞으면 약 안먹어도 되요. 타미플루는 5일 동안 빠짐없이 먹어야 하고요.

 

첫째때 독감으로 수액을 처음 맟혀봤는데, 효과가 너무 좋더라고요. 바로 쌩쌩해지던 기억에, 수액으로 결정!

다행히 수액은 실비가 가능하답니다. 

 

셋째아이도 맞고 나니 열도 내려오고 컨디션도 바로 돌아왔어요. 아이들은 아프면 잘 보채니, 엄마가 제일 힘들잖아요. 사실 제가 편하자고 수액 맞히기도 했어요.ㅎㅎ

 

수액맞고 증상은 없어졌지만 전염성은 있기때문에 5일 정도는 조심해야한다고 해요. 아니나 다를까 연달아 5살 둘째와 아빠가 옮아서 병원다녀오고, 그 다음에는 저도 걸렸답니다. 희한하게 첫째는 안걸렸네요.

 

둘째도 5살이라 수액맞으면 좋을 것 같았는데, 주사 싫다고 악을 쓰는 바람에 결국 약을 받아왔는데, 약먹는 5일 내내 속이 울렁거린다고, 토할 것 같다며 엄청 징징거리더라고요. 역시 수액을 맞았어야되는데 후회했어요.

A형 독감 실비청구

3살 막내의 진료비는 주사료가 85,000원 정도 나오고, 독감검사비가 30,000원, 진찰비가 7천원 정도 해서 총 123,000원이 나왔어요. 막내는 실비 4세대라 독감 검사비용 30,000원은 최소공제금액이 넘어서 실비 처리가 안되었고, 주사료 85,000원에 대한 비용만 실비청구 받을 수 있었어요. 56,000원 정도 받았어요. 2만원 정도에 주사맞은 셈이니, 훨씬 부담을 덜었네요.

 

1~3세대 실비보험가입한 아이라면, 실비 청구로 더 많이 받을 수 있어요. 독감 검사 비용에 대해서도 청구받을 수 있고요.

아이가 독감에 걸렸다면 부담없이 수액맞히고 실비청구하는 걸 추천드려요. 증상 완화도 타미플루보다 훨씬 빠르고, 편하더라고요.

 

어른도 수액 맞아도 되겠지만, 저는 약 한 번 먹고나니 바로 증상이 사라지더라고요. 그래서 어른은 굳이 안맞아도 될 것 같아요. 제가 먹어보니 타미플루도 효과는 좋았어요!

 

코로나에 독감에 요즘 전염병이 너무 많아서 엄마들이 더 힘든 것 같아요!ㅠㅠ 가족 면역력을 더 챙기면서 화이팅해요~!^^